해외연수기행
중앙의대 김혜미
케이트 세션즈 기념공원 : 전망이 뛰어난 공원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UCSD Sulpizio Family Cardiovascular Center
심장혈관 질환 진료의 중심이 되는 시설입니다.
Dr. Greenberg 교수님과 함께
안녕하세요. 중앙대병원 김혜미입니다.
저는 2025년 3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UCSD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수를 준비하던 한국에서의 시간부터 이곳에 정착하기까지는 알아보고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많은 분들이 말하는 ‘좋은 기회’라는 말이 쉽게 와닿지 않았지만, 연수 초기의 낯섦도 어느새 익숙함으로 바뀌고, 이제는 남은 시간이 점점 아쉽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요즘입니다.
현재 저는 Dr. Greenberg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연수 중이며, 이곳에서는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머신러닝 기반의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심초음파 지표를 활용한 분석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외래 진료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 참관해 보기도 했는데, 예상보다 큰 차이는 없었고, 오히려 한국 의료진들이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환자들을 매우 효율적으로 진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의사뿐 아니라 다양한 직종의 한국인들이 연수를 위해 찾는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4개월 정도 생활해 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연수지로 선택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차로 10분만 나가면 탁 트인 바닷가가 펼쳐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멋진 석양을 보며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장소도 많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지만, 이곳에서는 함께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틈틈이 다양한 곳을 여행하고,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더 많이 보고 배우며, 보다 의미 있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