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h World Summit on
Echocardiography
2024년 10월 30일 ~ 11월 2일, Mexico
계명의대 김인철
올해로 5번째를 맞는 World Summit on Echocardiography (2024. 10. 31 – 11 .02)는 미국 심초음파학회 (American Society of Echocardiography, ASE), 유럽 심장영상학회 (European Association of Cardiovascular Imaging, EACVI), 그리고 멕시코 심장학회 (the National Association of Cardiologists of Mexico AC, ANCAM)에서 주관하여 멕시코 할리스코 주에 있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저는 연세의대 조익성 교수님과 함께 한국심초음파학회의 대표로 참석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우선, 국제학회에 우리나라의 대표로 참석하여 발표하고 석학들과 토론하며 향후 공동 연구를 위한 네트워킹을 할 수 있었는데, 그동안 참가했던 미국이나 유럽의 큰 학회와는 달리 각 나라의 대표들만 faculty 로 참석하는 학회라서 그런지 더욱 친밀감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세계적인 HFpEF 및 diastolic function의 대가인 Dr. Bogdan Popescu와 함께 “Multimodality Imaging in HFrEF”에 대해서 발표하였으며 심부전의 다양한 spectrum에서 국내외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좋은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익성 교수님은 “Rheumatic MS: old disease, new perspectives”를 주제로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를 중심으로 발표하였고, 선진국에서는 다소 간과되고 있는 승모판막 협착증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session에서 “Degenerative MS vs. Rheumatic MS”에 대해 발표한 Dr. Anita Sadeghpour는 이란을 대표하여 참석하였지만 현재 미국 Georgetown University에 근무하면서 MS 관련 임상 및 연구 경험을 통해서 미국 가이드라인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영향력 있는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Faculty Dinner는 학회의 두 번째 날 저녁에 Hospicio Cabañas (카바냐스 문화원)라고 하는 200년 된 궁전의 정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멕시코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노래와, 음악을 들으면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과 다양한 종류의 데킬라를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테이블에는 멕시코 faculty 뿐 아니라 일본과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심초음파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외국 학회에서 가끔 유서 깊은 공간을 대여하여 주요한 행사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국제적 학술 행사를 위해 기꺼이 이런 곳을 빌릴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전문가를 존중하는 문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 같아 부럽기도 했습니다.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한국심초음파학회 정해억 이사장님과 박성지 국제교류이사님, 그리고 배려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에 배우고 느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심초음파학회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발표 후 세션 참석자들과 함께 촬영
Philippine Faculty 와 함께 KSE 2024 홍보
학회 Photo w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