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혁고려의대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조동혁입니다. 저는 2023년 10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3박 4일동안 미국 Ohio, Cleveland에서 열린 HFSA에 다녀왔습니다. 귀한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다녀온 후기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클리브랜드는 클리브랜드 클리닉으로 널리 알려진 도시이지만 인구50만 명이 안 되는 미국 동부 오대호 옆에 있는 조그마한 도시입니다. 클리브랜드 클리닉을 제외하면 딱히 유명한 도시는 아니어서 학회장에서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회 중간에 시간이 나면 학회장 바로 앞에 있는 오대호에 산책을 나가서 바다처럼 넓은 호수와 거대한 호수에서 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머리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학회 구성과 진행 방식은 우리나라 심부전 학회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몇 가지 차이 중 하나는 Networking event가 굉장히 많다는 점입니다. Mentoring, Nursing, Exhibition, Heart failure team 등 여러 networking event가 학회 중간중간에 계속 열려서 여러 연구자들과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저널에서 이름으로 보던 대가들이 학회 장 옆에 앉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진진한 자세를 배우고 저의 배움의 자세를 겸허히 돌아보는 기회였습니다. KSHF에서는 Different Tools-Same Goals: Heart Failure on the Global stage session에 인하대학교 신성희 교수님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유병수 교수님이 참여하시어 대한심부전학회 차원에서 개발한 checklist와 표준화 교육을 발표하시고 우리 학회 차원 노력에 대한 좋은 반응을 얻어내었습니다.
물론 학회장 밖에 이루어진 교류의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국내에서는 저를 포함한 다섯 명의 교수님이 참여하여 오붓하게 식사를 함께 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날 학회 시작 전 Cuyahoga valley national park에 방문하여 산보도 하고 아름다운 폭포 구경을 하며 광활하고 아름다운 미국의 대자연을 학회 선생님들과 함께 느낀 시간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또한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학생 한 명이 포스터 발표를 위해 학회장에 방문하여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쳤고, 회식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클리브랜드 시내 학회장 옆에 Rock & Roll Hall of Fame 락앤롤 명예의 전당 박물관이 있는데 학회에서 이곳을 마지막 날 저녁시간 동안 통째로 빌렸습니다. 패컬티만 참석하는 것이 아닌 학회 참석인원 전체가 함께 참여하여 박물관 안에서 미국 락앤롤의 역사를 구경하고, 칵테일파티를 하며 마지막 날을 뜨겁게 보내며 아쉬운 이별을 달랬습니다. 특히 박물관 중간에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무대가 있었는데 하버드 그룹 연구자들이 피아노, 드럼, 기타, 베이스를 자유롭게 연주하며 다 같이 노래를 부르던 시간은 학회 마지막 날 백미였습니다. 우리 심부전 학회에서도 언젠가 이렇게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미국 심부전학회 HFSA 2023에서 많이 배우고 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배운 바들을 바탕으로 심부전과 관련한 흥미로운 연구들을 열심히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박진주서울의대
저는 미국 샌디에이고의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1년 반 동안의 장기 해외연수를 마치고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매우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험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우선 샌디에이고의 날씨는 한국과는 다르게 예측할 수없이 안정적이었습니다. 한파나 더위에 상관없이 항상 15-25도 사이를 유지하며, 비도 드물게 오고, 날씨 때문에 에어컨이나 난방을 적게 사용하는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거리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하지만 눈이 없고, 해변에 가면 반바지를 입고 산책을 하는 해변이 가득합니다.
미국의 할로윈은 특별한 이벤트로, 호박 농장에서 호박을 따와 Jack-O-Lantern을 만드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미국에서 할로윈을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아이들은 Trick or Treat을 하며 사탕과 초콜릿을 열심히 수집했습니다. Thanksgiving 행사와 칠면조 요리는 가족과 함께 지낸 추석 명절과 유사한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저는 UCSD의 Dr. Barry Greenberg 교수님과 Dr. Avi Yagil 교수님과의 협력으로 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Heart Failure Prediction Model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논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분석도 많이 하고, 사용 가능한 자료를 이용하여 결과를 재현하고, 논문 검토와 조율을 진행하였습니다. 미국 연구자들과 한국 연구자들 간의 시각 차이와 지식 공유를 통해 심부전 연구에 새로운 시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연수 중에는 골프도 치게 되었는데, 샌디에이고 도착했을 때 98타, 떠날 때 98파를 쳐서, 한결같은 골프 샷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래도 가족과 함께 스포츠와 레저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샌디에이고에서의 연수는 많은 추억과 교훈으로 가득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귀국 후 UCSD 연수 중 배운 지식으로 더 좋은 연구를 진행할 수 있고 심부전 학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