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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학술지(CMSJ)
주요 논문 소개

Personal and Lifestyle Determinants of Glycemic Variability in Healthy Adults Without Diabetes

Cardiometab Syndr J. 2024 Sep;4(2):81-92.
https://doi.org/10.51789/cmsj.2024.4.e15



고혈당(hyperglycemia)과 혈당 변동성(variability) 증가는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합병증과 관련이 있다. 특히, 혈당 변동성은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며, HbA1c와 무관하게 중요한 대사 질환의 위험 인자이다. 연속 혈당 모니터링(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은 혈당 변동성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도구로, 주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되었으나, 건강한 성인에서의 활용은 미흡하다. 최근 한국에서도 당뇨병 전 단계와 대사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혈당 변동성의 결정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단과 생활습관은 혈당 변동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 조절과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지만, 기존 연구는 통제된 환경에서 특정 시간대의 혈당만을 측정하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상생활 환경에서 건강한 성인의 혈당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총 48명의 참가자가 14일 동안 연속 혈당 모니터링을 완료했으며, 이 중 6명은 추가로 생활습관 모니터링을 수행했다. 혈당 변동성과 임상적, 행동적, 식이 요인 간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상관 분석 및 회귀 분석을 수행하였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39.9세였다. 혈당 변동성 지표는 연령, 체질량지수, 혈중 HbA1c, 경구 당 부하 반응, 신체 활동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식이섬유 섭취량과 아침 식사의 영양 구성도 혈당 변동성과 관련이 있었다. 아침 식사를 한 참가자는 평균 일일 혈당 수치는 더 높았으나, 변동 계수가 낮았고, 혈당이 90 mg/dL 미만인 시간이 더 짧았다. 고단백 아침 식사는 하루 동안 혈당 범위 70–180 mg/dL 및 90–126 mg/dL 유지 시간 증가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으며, 이러한 연관성은 잠재적 교란 변수를 보정한 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본 연구는 건강한 성인에서 혈당 변동성과 개인적 및 생활습관 요인, 특히 아침 식사 섭취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혈당 변동성의 생활습관 결정 요인을 이해하는 것은 개인 맞춤형 개입 및 일상적인 혈당 조절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그림1 아침 식사 여부에 따른 하루 중 혈당의 변화

When Being Lean Is Not Enough: The Metabolically Unhealthy Normal Weight Phenotype and Cardiometabolic Disease

Cardiometab Syndr J. 2024 Sep;4(2):57-69.
https://doi.org/10.51789/cmsj.2024.4.e13



전통적으로 체중 증가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이나 체지방 증가가 반드시 대사 기능을 저해하거나 심혈관 대사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정상 체중과 낮은 체지방이 반드시 더 나은 건강 상태와 낮은 질병 위험을 의미하지 않는다. 비만 환자는 일반적으로 고혈압이나 고혈당, 고인슐린혈증,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대사 이상을 동반한다. 하지만 정상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들(metabolically unhealthy normal weight, MUNW)이 있으며, 특히 아시아인에서 많이 관찰된다. 같은 체질량지수와 총 체지방을 가진 정상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MUNW 개인은 포도당 항상성 조절이 저하되어 있으며, 하체(다리)보다 상체(복부 내장 지방 및 간)에 더 많은 지방이 축적되어 있다. MUNW 개인이 체중을 감량하면 체지방 분포가 개선되고 근육 및 지방 조직의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방이 아닌 근육 등의 무지방 체중(fat-free mass)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체중 감량이 MUNW의 장기적인 치료법으로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체중 감량보다는 신체 활동 증가와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또한, MUNW의 대사적 특성과 일반 정상 체중군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MUNW의 특성을 반영한 동물 모델을 활용한 연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는 MUNW 개인에게 적절한 약물 치료법 개발을 위한 중요한 세포 표적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들의 대사 질환 예방과 치료는 과소평가된 과제이며, 특히 아시아에서는 이 문제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MUNW에 대한 조기 선별과 예방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공중보건 차원에서 시급한 과제가 될 것이다.

그림 2. 16년간 정상 체중의 한국인을 추적관찰한 결과 정상 체중이라도 대사 이상을 동반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