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HF The Korean Society of Heart Failure

Heart Failure Times

Vol.24, May. 2022

HF YOUNG GROUND

Young Cardiologist를 소개합니다!

김세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안녕하세요. 저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에서 근무 중인 김세은입니다. 매달 받아보던 Heart
Failure TIMEs에 이렇게 제가 직접 소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원주 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및 1년간의 전임의
수련을 마치고 현재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에서 전임의로 근무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심부전
분야를 주 전공으로 하여 강석민 교수님 및 다른 교수님들께 ECMO, LVAD 및 심장이식 등의 중증
심부전을 비롯하여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한 심부전 환자에서의 진단, 최근 각광받는 여러 약제 및 device
therapy 등 심부전 치료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전공의 시절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며 그들이 호전되는 과정에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심부전을 동반하게 되는데 제가 처방한 약물로 환자가 호전되는 것을 보면서 학생
시절 가장 어려운 학문이었던 심장내과학이 가장 매력적인 학문이 되어 심장내과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거듭할수록 심부전이야말로 모든 심장질환의 종착점이고, 결국 심부전을
제대로 이해하고 치료하는 것이 심장내과학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결국 기초부터 심화까지 심장질환 전반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심부전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원주 세브란스 병원의 유병수 교수님 및 여러 교수님들께서
세브란스 병원에서 배울 기회를 주신 덕분에 지난 1년간 심장 초음파 분야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LVAD와 심장 이식을 통해 환자들이 새 삶을
사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더 이상 가이드라인에서만 제시하는 이상적인 치료가 아니며, 이러한 과정에
제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설레고 가슴이 뛰었고, 내가 더 많이 배워서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최근 여러 약제의 개발로 가이드라인에도 변화가 있고, 심부전 진단을 위해 cardiac MRI 등의 영상검사
및 유전자 검사 등이 발전하며 실제 임상에서도 이에 대한 역할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심부전 분야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지속해서 발전하는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막 한걸음
내디뎠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경험과 지식을 보며,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자랑스러운 전문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학회들이 점차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도에서 있었던 춘계 심부전학회에 참여하여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여러 교수님들을
뵐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강의와 학회 참석을 통해 여러 선생님들께 많은 것을
듣고 배우며, 심부전학회의 구성원으로서 심부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