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Discussion
본 연구에서 고심박수군(>75회/분)에서만 베타차단제가 재입원율을 감소시켰고, 저심박수군에서는 효과가 없었다. 이는 심방세동을 동반한 박출률보존 심부전 환자에서 적정 심박수 범위가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심방세동 환자는 심방수축기능 상실로 인해 적절한 심박출량 유지를 위해 더 높은 심박수가 필요할 수 있다. 실제로 본 연구의 고심박수군에서 베타차단제 미사용시 평균 심박수가 89.2회/분으로 더 높았으나, 이 군에서도 베타차단제로 85.5회/분까지만 낮추었을 때 재입원율이 감소했다.
이는 RACE II 연구에서 100회/분까지의 관대한 심박수 조절이 80회/분 미만의 엄격한 조절에 비해 열등하지 않았던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본 연구에서도 75회/분 이하로 심박수를 낮추는 것이 추가적인 이점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본 연구의 저심박수군에서 베타차단제가 재입원율(HR 0.934)과 사망률(HR 0.768)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결과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에서 과도한 심박수 감소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기존 가설을 뒷받침한다.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가 아니라는 점은 양 군간의 다른 기저특징이 연구 결과에 미칠 수 있어 중요한 한계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