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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F The Korean Society of Heart Failure

Heart Failure Times

Vol.51,Nov. 2025

HEART FAILURE UPDATE

심방세동이 동반된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서 퇴원 시
심박수에 따른 베타차단제의 효과 차이

Int J Heart Fail. 2024 Jul;6(3):119-126

조동혁
대한심부전학회 간행간사/고려의대

  1. 1. Quick Takes

    심방세동이 동반된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 HFpEF)에서 퇴원시 베타차단제 처방 효과를 분석했다.
    총 687명의 환자를 퇴원 시 심박수 75회/분을 기준으로 저심박수군과 고심박수군으로 나누었다.
    고심박수군에서 베타차단제 사용은 60일 재입원율을 82% 감소시켰다.
    저심박수군에서는 베타차단제가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 2. Study Questions

    심방세동은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의 주요 동반질환으로, 두 질환은 병태생리학적 기전과 위험인자를 공유하지만 심방세동이 동반된 박출률 보존 심부전에서의 효과는 불명확하다.
    기존 연구들은 심박수 조절 목표치에 대해 상반된 결과를 보고했다.
    심방세동이 동반된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서 퇴원 시 심박수에 따른 베타차단제의 예후 개선 효과를 평가하고자 함
  3. 3. Methods

    KorAHF 레지스트리에서 박출률 보존 심부전과 심방세동이 동반된 687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퇴원 시 심박수 75회/분을 기준으로 환자군을 분류했고, 베타차단제 처방 여부에 따른 예후를 비교했다.
    일차 결과변수는 60일 재입원율과 사망률이었다.
    다변량 Cox 회귀분석으로 성별, 나이, 심부전 종류, 혈압, 입원시 심박수, 원인 질환, 좌심방 용적 지수, 퇴원약을 보정했다.
  4. 4. Results

    총 687명의 환자 중 249명이 퇴원 시 베타차단제를 처방받았으며, 저심박수군 128명(36.1%), 고심박수군 121명(36.4%)이었다.
    고심박수군에서 베타차단제 미사용군의 퇴원시 심박수가 유의하게 높았다(89.2±12.5 vs 85.5±9.1 bpm, p=0.005).
    다변량 분석에서 고심박수군의 베타차단제 사용은 60일 재입원율을 82% 감소시켰다(HR 0.182, 95% CI 0.041-0.814).
    저심박수군에서는 베타차단제가 재입원율(HR 0.934, 95% CI 0.353-2.473)과 사망률(HR 0.768, 95% CI 0.216-2.735)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5. 5. Discussion

    본 연구에서 고심박수군(>75회/분)에서만 베타차단제가 재입원율을 감소시켰고, 저심박수군에서는 효과가 없었다. 이는 심방세동을 동반한 박출률보존 심부전 환자에서 적정 심박수 범위가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심방세동 환자는 심방수축기능 상실로 인해 적절한 심박출량 유지를 위해 더 높은 심박수가 필요할 수 있다. 실제로 본 연구의 고심박수군에서 베타차단제 미사용시 평균 심박수가 89.2회/분으로 더 높았으나, 이 군에서도 베타차단제로 85.5회/분까지만 낮추었을 때 재입원율이 감소했다.
    이는 RACE II 연구에서 100회/분까지의 관대한 심박수 조절이 80회/분 미만의 엄격한 조절에 비해 열등하지 않았던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본 연구에서도 75회/분 이하로 심박수를 낮추는 것이 추가적인 이점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본 연구의 저심박수군에서 베타차단제가 재입원율(HR 0.934)과 사망률(HR 0.768)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결과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에서 과도한 심박수 감소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기존 가설을 뒷받침한다.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가 아니라는 점은 양 군간의 다른 기저특징이 연구 결과에 미칠 수 있어 중요한 한계점이다.
  6. 6. Conclusions

    심방세동이 동반된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서, 퇴원 시 심박수가 75회/분을 초과하는 경우 베타차단제 처방이 60일 재입원율을 감소시켰다.
  7. 7. Perspective

    본 연구는 베타차단제의 예후 개선 효과가 퇴원 시 심박수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심박수를 과도하게 낮추지 않는 범위에서 베타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KorAHF 레지스트리를 활용한 연구라는 점에서 국내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이다. 향후 이러한 특정 환자군에서 최적의 베타차단제 치료 전략을 결정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