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심근경색연구회
하계 심포지엄 Wrap up

이장훈 학술이사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하계 심포지엄

2023년 07월 07일(금)~08(토),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1층 컨벤션홀
2023년 심근경색연구회 하계 심포지엄을 갈무리하며

2023 심근경색연구회 하계 심포지엄이 지난 7월 7-8일 2일간에 걸쳐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첫째날은 박승우 심장학회이사장님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총 3개세션 8개 토픽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첫 세션은 졍책세션으로 심혈관계 필수의료정책 바로알기를 주제로 박향 공공보건정책관, 정성훈 보험급여과 과장을 섭외하여 공공정책수가 추진방향 및 병원간 순환당직제 도입을 위한 제언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하였다. 두번째 세션은 핫 토픽세션으로 지난 2023 ACC 학회에서 발표되었던 주요 연구들 중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BIOVASC, STREAM-2, T-ISS 연구의 결과를 심층분석하고 한국적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세번째 세션은 가이드라인 세션으로 2022년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하였던 가이드라인 중 비심장수술 환자의 수술전후 심근경색증의 평가, 심실부정맥 및 급성심정지를 동반한 심근경색증 환자의 관리, 암환자에서 치료 중 발생한 심근경색증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비교적 방대한 내용이라 평소 업데이트 된 내용을 확인할 기회가 부족하였던 터에 가이드라인 내용을 요약하여 전달함으로써 심근경색증과 관련하여 꼭 알아야 할 내용을 확인할 수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둘째날은 총 3개세션, 19개의 다양한 토픽에 대한 유익한 강의와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먼저 첫번째 세션은 스마트헬스 연구회와 함께한 조인트 세션으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 및 예후 예측에 있어서 Deep learning technologies나 Artificial intelligence를 이용한 심전도 진단과 모니터링의 역할과 이들 기술을 통해 심근경색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현재는 심전도에 국한되어 스마트헬스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점이 다소 아쉽게 생각되었으나 향후에는 다양한 기술적 진보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해 봐도 좋은 토픽이었다. 두번째 세션은 flash debate 세션으로 한국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 고령의 심근경색증 환자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다소 의료-인문학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여러가지 동반질환으로 다양한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노인 심근경색증 환자 치료시 고려하여야 할 사항, 심페소생술이나 ECMO와 같은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나이가 이러한 고위험시술을 결정하는 고려사항이 되어야 하는지, 쇠약한 고령의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재활치료의 역할등에 대한 주제는 다소 무거운 주제이나 고령화 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반드시 다루어져야 할 내용으로 평가된다. 세번째 세션은 심근경색증의 치료에 있어서 아직 역할이 확실히 규명되어 있지 않은 영역에 대해 주제로 연구결과에 있어서 이견이 있는 임상연구들을 심층 분석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혈성심근병증에 있어서 관상동맥우회로술과 관상동맥중재시술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서로 다른 결과를 보고하였던 STICH 연구와 REVIVED-BCIS 2 연구를 비교분석 하였다. 또한, 최근 다혈관질환을 동반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 FFR을 이용한 complete revascularization의 예후개선 효과에 상이한 결과를 보였던 FLOWER와 FRAME의 연구를 심층분석 하였다. 마지막을 최근에는 보기 드문 기계적 합병증인 심실중격결손이 동반된 심근경색증환자에서 수술적 치료와 중재치료의 장단점과 적응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 심포지엄과는 달리 첫째날 오후와 둘째날 오전으로 세션을 나누어 진행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간을 좀 더 여유 있게 활용함으로써 각 세션마다 보다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하였다. 무엇보다 첫날 저녁에 참가자 모두가 목포 앞바다를 배경으로 그 동안에 쌓인 피로를 풀고 서로 간의 인간적인 교류를 넓힐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된다. 또한, 심근경색증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임상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그동안 다루어 보지 못했던 정책적인 측면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영역으로 관심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도 이번 심포지엄의 의의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