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별 심근경색증 critical pathway
+ 심근경색증 환자 치료 특징 소개

김송이 제주대학교병원

“할망, 가슴 아프민 고만 있지 말앙 119탕 병원 옵써양?”

할머니, 가슴 아프시면 가만히 있지 말고 119 타고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2008년 처음 급성 심근경색증 주임상경로(Critical Pathway, CP)를 개발하고 2009년 제주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5명의 심장내과 전문의와 8명의 심혈관조영실 팀원(방사선사 4인, 간호사 4인)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응하고 있으며 전문의 상주당직과 대기 당직을 병용하여 급성심근경색증 및 심정지 환자 내원시 신속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병원 급성심근경색 응급실 치료 흐름도

그림 1. 제주대학교병원 급성심근경색 응급실 치료 흐름도

저희 병원은 큰 병원들과는 달리 응급의학과 및 심장내과 인력이 제한되어 있어서 최소의 인력이 혼선 없이 효율적으로 환자 진료를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CP를 작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CP 적용대상은 급성 흉통 밑 상복부 통증환자로 하였으며 내원시 5분 내에 예진실에서 심전도를 측정하도록 하며 심전도에서 STEMI 가 확인되면 즉각적으로 CP activation 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Activation 방식은 EMR 에서 클릭 두번으로 환자의 도착시간과 기본 정보를 당일 당직팀에게 일괄 전송하도록 하여 연락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또한 초기 환자 오더를 일원화하여 의료진 변경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도록 하였습니다.

STEMI CP activation

그림 2. STEMI CP activation

일차 중재술 시행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CCU 혹은 MICU 로 입원하며 일반병실로 나오면서 바로 교육과 조기 심장재활을 실시하여 72시간 내 조기재활 의뢰율 97.7%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여 교육전문간호사와 전문의가 일대일 교육을 시행하여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치료 계획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급성심근경색증의 치료는 심장내과 의료진 뿐만 아니라 재활의학과, 간호부, 환자 모두의 이해과 참여가 필요한 부분이므로 급성심근경색증 치료계획과 심장재활 치료계획을 심장내과 병동과 CCU 에 게시하여 참여자들이 치료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AMI Conference 이미지

그림 3. 치료 계획표

CP는 2008년 처음 만들어진 이래 지속적인 변이 분석을 통해 개정을 시행해 왔습니다. 초기 치료를 지연시키는 여러 요소들을 발견하고 제거하였으며 초기 치료가 확립된 이후에는 심장 재활과 교육을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개정을 하였습니다. 매월 1회 급성심근경색증 진료에 참여하는 모든 진료과 및 직역이 참석하여 정례회의 및 증례 분석을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활동을 하고 있으며 인턴/전공의/신규 간호사들에게 매년 CP 관련 교육을 초기에 시행하여 전체 구성원들이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이해하고 CP 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내부교육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저희 제주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 (권역센터장: 김송이, 심혈관센터장: 이재근)는 제주 권역의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치료를 위해 매순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인 특성, 수술적 치료의 어려움, 의료진의 부족 등 여러가지 문제가 앞으로도 저희를 괴롭히고 좌절하게 만들겠지만, 환자 하나하나를 최선을 다해 치료하며 제주를 책임져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