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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F The Korean Society of Heart Failure

Heart Failure Times

Vol.38, Jul. 2023

HEART FAILURE UPDATE

안정된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들에게 일상생활 방식 걷기 개입은
기능적 용량을 향상시키지 못하였다

Circulation. 2023 Nov 13. doi:10.1161/CIRCULATIONAHA.123.067395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에게 신체 활동(Physical activity, PA)과 운동은 HFrEF 관리에서 기본적인 역할을 하며 기능적 용량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 예후를 향상시키는 잠재적 이점이 있다. 그러나 PA를 증가시키기 위한 최적의 전략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대안으로 등장한 생활 방식 걷기 개입은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하여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관련된 제한을 극복할 수 있다.
WAlking in Chronic Heart FailUre (WATCHFUL) 시험은 6개월 동안의 생활 방식 걷기 개입이 표준 치료와 비교하여 안정된 HFrEF 환자의 기능적 용량을 나타내는 6분 걷기 시험(6MWT) 거리에서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지 조사하였다.

  1. 1. 환자 및 연구 방법

    다기관 병렬집단 무작위배정연구로 체코의 6개 센터에서 6개월 동안 진행.

    GDMT 복용 중인 LVEF<40%, NYHA class II/III 대상자로 450m를 초과하는 환자는 제외함.

    개입 그룹의 환자들은 Garmin vívofit 활동 추적기를 장착하고 연구 간호사들로부터 매월 전화 상담을 받았으며, 이때 자가 모니터링, 목표 설정, 행동 계획과 같은 행동 변화 기법을 적용하여 매일의 보폭 수를 증가시키도록 격려 받음. 대조 그룹의 환자들은 표준 치료를 계속함.

    1차 평가변수: 6개월째 6MWT에서 그룹 간 걸은 거리 차이(m)

    2차 평가 변수: 하루 평균 보폭과,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신체 활동(MVPA)으로 측정된 분, NT-proBNP, hsCRP, LVEF, 신체계측치, 우울증점수, 자기효능감, 삶의질 및 생존위험 점수

  2. 2. 연구 결과

    총 202명 대상으로 진행함 (평균 연령 65세; 여성 22.8%; NYHA II 90.6%; LVEF 32.5%; 6MWT 385m; 하루 평균 보폭 5071보폭; 하루 평균 MVPA 10.9분).

    6개월 후 6MWT: 그룹 간 차이는 보이지 않음(7.4m, 95% CI -8.0 to 22.7, p=0.345, N=186).

    개입 그룹은 대조 그룹에 비해 하루 평균 보폭을 1420보폭 (95% CI: 749; 2091) 증가시켰으며, 하루 평균 MVPA 시간도 8.2분 (95% CI: 3.0; 13.3) 증가시킴.

    2차적 평가변수 대해서는 그룹 간 차이를 보이지 않음.

  3. 3. 연구의 임상적 의의

    안정된 HFrEF 환자들의 일상 생활에 간단한 걷기 개입을 통합하여, 객관적으로 측정된 신체 활동 수준은 증가하였으나, 그들의 기능적 용량은 향상시키지 못하였다. 기능적 용량을 향상시키려면 지정된 지속 시간과 강도를 가진 전통적인 감독하에 진행되는 구조화된 운동 중심 재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은 종종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행동 변화를 유발하지 못하므로,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운동 중심 재활과 활동 추적기 및 모바일 앱과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장기적인 행동 변화를 지원하고 HFrEF 환자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접근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