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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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삼선병원의
심근경색 치료 및 소개

배장환
  • 좋은삼선병원 순환기내과

우리 좋은삼선병원은 부산의 서쪽 끝인 사상구에 위치하고 있는 약 400병상 규모의 병원입니다. 사상구는 이전에는 공장이 많은 곳이었으나, 지금은 그 공장들이 문을 닫거나 이전하면서 부산에서 소득이 낮은 편에 속하는 지역입니다.

부산은 이미 2021년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광역지자체이며, 2024년 11월 기준으로는 23.8%에 달합니다. 좋은삼선병원이 위치한 사상구의 2024년 11월 기준 65세 이상 주민 비율은 전체 주민의 24.2%로, 초고령구에 해당합니다. 이에 따라 만성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률 및 유병률 또한 높은 지역입니다.

또한, 소득이 낮은 주민이 많아 심혈관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으며, 심근경색증 환자도 12시간 이상 경과 후에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진료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종합병원이나 병원급 의료기관이 많은 지역으로, 우리 지역에도 상당한 병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큰길 건너에는 부산보훈병원이 있으며, 차로 5분 거리에 부산백병원이, 20분 거리에 동아대병원이, 30분 거리에 양산부산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쪽으로 가면 김해시가 있는데, 이곳은 야간 심혈관계 중재 시술을 담당할 만한 의료기관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주변 병원의 순환기내과 선생님들께서 주야간 응급 시술을 열심히 해주시고 계시지만, 대학병원으로 가는 분들과 종합병원으로 가시는 분들이 따로 있는건가 할 정도로 우리병원에도 상당한 수의 심근경색증 환자분들이 이송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주로 사상구와 김해시에서 심근경색증 환자가 이송되며, 가끔 거제도에서도 응급 환자가 이송됩니다.

다만, 중환자실 병상 부족과 VA ECMO 부재로 인해 심인성 쇼크 환자나 중증 심부전 환자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합병증이 없는 심근경색증 환자나 심부전 환자는 가능한 한 모두 수용하여 진료하고 있습니다.

현재 좋은삼선병원 순환기내과에는 심재광, 성주욱, 배장환 세 명의 전문의가 24/7 온콜 형식으로 응급 환자를 진료하며 외래와 병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관상동맥 조영기 1대와 OCT/IVUS/FFR 장비를 운영 중이며, 3기의 심장초음파실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좋은삼선병원 순환기내과는 지역 친화적인 운영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상구 보건소 안여현 소장님(마취과 전문의)께서 지역 내 노인 심장질환자의 조기 발견과 검색을 위해 노력하고 계셔서, 우리 순환기내과 전문의도 지역 내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심혈관질환 조기 발견율 제고를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사상구 내 심방세동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한 사업을 고안하여 사상구와 보건소와 협력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5년 1분기에 4병상(2병상은 1인실 형식)의 관상동맥중환자실(CCU)을 증설하고, VA ECMO를 도입하여 관내 심장병 중환자 수용 능력을 강화하고 중증 환자의 심장병 치료 역량을 증대할 계획입니다.

좋은삼선병원 순환기내과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의와 직원 간 관계가 매우 부드럽고, 간호사, 영상기사, 간호보조사들이 환자 진료 및 보조에 헌신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병원 집행부의 지원 의지도 뚜렷하여, 이를 바탕으로 노인 인구와 저소득 인구가 많은 사상구에 더욱 친화적이고 치료 역량이 높은 순환기내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 1. 좋은삼선병원 혈관시술센터 직원들

그림 2. 좋은삼선병원 전경, 오른쪽이 혈관시술센터가 있는 신관

그림 3. 좋은삼선병원 심도자실